느티나무통신, 생중계방송인 '느티나무티비' 첫 방송을 하다!

느티나무통신, 생중계방송인 '느티나무티비' 첫 방송을 하다!: 5월 17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현장에서; 2014.05.20 13:50 입력

이은지 spring081910@naver.com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7487.jpg"> 5월 13일 느티나무통신 김의열 기자의 발의로 생중계방송인 느티나무티비를 만들었다. 느티나무티비를 통해 시청자들은 취재 현장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느티나무티비는 5월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촛불 추모 현장을 보도했다. 아래는 느티나무티비의 첫 보도 모습과 촛불 추모 현장의 소식이다.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6640.jpg">▲세월호 참사 발생 후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5월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대규모 촛불 추모제가 열렸다. 느티나무티비 기자들이 추모 현장 보도를 위해 서울 도착 후 청계광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6719.jpg">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6800.jpg">▲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노트북으로 전송해 ‘다음 팟 플레이어’를 통해 생중계 할 수 있도록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김의열 피디, 김주영 기자의 모습이다.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6953.jpg">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6877.jpg">▲추모제 시작 전부터 광장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이 모였다. 시민들은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 운동에 자신의 이름을 또박또박 적으며 힘을 보탰다.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6985.jpg">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7064.jpg">▲느티나무티비는 추모제 시작 전 몇몇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외치며 안산시 엄마들이 만든 인터넷 카페 ‘엄마의 노란 손수건’ 회원, 천만인 서명 운동에 참여하고 있던 현직 교사, 아내, 자녀(유모차에 탄 갓난 아기 포함)와 함께 나온 아빠, 한살림 서울 북부지부 사무국장, 그리고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는 외국인까지 모두가 한 목소리를 전해주었다.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7339.jpg">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7386.jpg">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7440.jpg">▲저녁 6시, 추모제를 시작했다. 학부모, 목사, 교수, 언론노조부위원장, 침묵행진 제안자 들이 나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울분, 요구, 결의를 표현했다. 추모 공연 중 높은 하늘에서 공중을 서너 바퀴 돈 후 바람과 같이 사라진 한 마리의 새가 마치 희생자들이 보내온 전령 같아 슬픔은 배가 되었다.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7522.jpg">▲곧이어 시민 대열은 행진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애달픈 마음과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촛불을 들었다. 나란히 걷는 옆사람은 본 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마음만은 모두가 하나였다.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7595.jpg">▲ 행진 도중 거리행진이 차량과 시민의 통행권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라는 이유로 해산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대열은 우회해 행진을 계속했다.  <img src="http://gsnews.or.kr/wysiwyg/PEG/W_1400557625.jpg"> ▲ 오는 24일, 추모제는 계속된다.  첫 시작이었기에 방송 중계에 원활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구한다. 느티나무티비는 밤 12시가 다 되어 서울을 출발해 괴산으로 돌아왔다.  노란색 천막만 보아도 가슴이 철렁인다는 김의열 피디의 말이 차 안에 울린다.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사람들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무엇 때문에 이 많은 사람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가. 생명 위에 올라선 자본, 국민을 지켜주지 않는 정부, 진실의 의미를 잊은 언론. 지금 이 나라가 잃은 것은 희생자와 실종자의 생명만이 아니라, 꽃같은 이들이 열어주었을 미래, 국민의 믿음이리라. 달빛도 흐린 밤이다. ※ 동영상 소식도 곧 정리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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