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무심천에 녹색생명을 심자!!

회색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무심천에 녹색생명을 심자!!: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하상도로 철거 퍼포먼스 진행; 2013.10.15 11:29 입력

김의열(달빛소나타) gsnet66@hanmail.net

지난 10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청주의 가장 오래된 다리인 무심천 서문교에서 녹색청주협의회가 마련하고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두꺼비친구들,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청주YWCA, 생태교육연구소 ‘터’, 충북생명의 숲, 충북숲해설가협회, 대한주부클럽 충북지부 등 8개 환경시민단체가 함께한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철거 퍼포먼스가 열렸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청주시는 지난 9월 28일부터 무심천 하상도로의 중복구간인 청주대교~청남대교(구 꽃다리) 1.18k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실험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회색 콘크리트 하천을 녹색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하상도로 철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70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gsnews.or.kr/PEG/13818040109086.jpg" width=700> 
<DIV id=news_caption>▲무심천 하상도로에 차량을 통제하고 무심천의 미래가 담긴 그림을 그렸다.</DIV></TD></TR></TBODY></TABLE>
 
이 날 행사에서는 박연수 100일간의 실험 추진위원장과 반영운 충북대 교수가 100일간의 실험이 갖는 의의와 내용을 설명했으며 서문교 아래에 녹색생명 나무심기를 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이 함께 서문교에서 청남교까지 왕복 무심생태길 걷기를 하며 무심천의 정취를 맛보았다. 참가자들에게는 무심천의 미래가 그려진 손수건을 나눠주었다.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393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gsnews.or.kr/PEG/13818040146427.jpg" width=393> 
<DIV id=news_caption>▲서문교 아래에 녹생생명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
  <o:p></o:p>
무심천은 우암산, 플라타나스 가로수길과 함께 청주를 대표하는 자연환경으로, 청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무심천에서 얼음배를 타고, 멱을 감고 물고기를 잡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o:p></o:p>
그런데 1990년대 들어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체증이 생겨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 무심천의 둔치에 도로를 건설했다. 하상도로가 연장되고, 하상주차장이 건설되었다. 하지만 이런 시설물은 처음 지을 때부터 임시 시설물로 철거를 전제로 만들어졌다. 
   <o:p></o:p>
요즘 들어 도심 내 생태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무심천 보전의 필요성이 증대하면서 무심천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이 시작되었다. 청주시를 둥그렇게 둘러싸는 외곽 순환도로가 건설되면서 무심천으로 몰린 차들이 분산되기 시작했다. 또 2002년부터 하상주차장 철거 등 무심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2005년 수립된 「무심천종합계획」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무심천 하상도로를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계획이 들어 있다. 
  <o:p></o:p>
청주는 한여름 열섬현상, 대기오염, 비산먼지, 차량소음 등 많은 환경문제를 안고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심하천인 무심천을 생태공간으로 바꿀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70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gsnews.or.kr/PEG/13818040174494.jpg" width=700> 
<DIV id=news_caption>▲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DIV></TD></TR></TBODY></TABLE>
  <o:p></o:p>
  <o:p></o:p>
  <o:p></o:p>

김의열(달빛소나타)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