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통신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립니다!

‘아함.’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두 팔을 쭈욱 뻗어 기지개를 켭니다.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 동굴 밖으로 천천히 걸어 나옵니다.

밖에는 신선한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은 차지만 젊은 기운이 내뿜는 향기가 가득한 새 바람입니다.

새 바람에 새 꿈을 실어 하늘로 날립니다.

새 꿈이 척박한 농사, 교육, 문화란 밭에 튼튼히 뿌리 내리기를 빕니다.

낮에는 햇님 기운을 받아, 밤에는 달님 별님 기운을 받아,

젊은이들이 꼬물꼬물 벌이는 작은 실개천이 바다로 잘 흘러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개인과 개인, 단체와 단체, 민과 관 사이 소통이 강물처럼 흐르기를.

그 시작으로 ‘산골에서 싹튼 생각, 책으로 피어나다!’ 동영상을 내놓습니다. 

괴산에서 새로운 농촌문화를 일구려는 젊은이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2020년 괴산군에 등록한 출판사 두 곳의 새 책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은 장소는 자루북스가 있는 목도사진관입니다. 

이번에는 열매문고의 신간, 이후 작가의 <무풍생활> 입니다. 

무작정 시골에 내려와서 농사짓고, 애 키우면서 겪는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게 썼습니다.

시골에 관심있는 사람이 보면 씩씩한 젊은 아낙의 삶이 주는 감동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봐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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