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귀농운동본부가 열네 해째 소농학교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 소농학교는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에서 1년 동안 진행하는 농사실습 학교이다.

농사를 가르치는 학교는 많지만 자연을 지키면서 흙과 더불어 사는 농부를 가르치는 학교는 거의 없다.

또 농사지어 먹고 살기 힘든 현실에서, 자연과 더불어 농사지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실천하는 농부를 가르치는 학교도 거의 없다.

기후위기로 인류가 벼랑 끝에 서 있는 지금, 과학기술 자본주의 문명의 끝자락에서 새 문명을 힘차게 열어가야 할 지금 이 순간, 그 시작을 흙에 뿌리 내린 소농으로 시작해 열네 해를 맞이하는 소농학교는 아주 중요해 보인다.

소농학교 교육기간은 3월 4일부터 11월 18일까지이고, 매주 토요일 정규수업을 갖지만 틈나는 대로 실습장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교육내용은 아래와 같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터, 전화(010-4397-4080), 전국귀농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