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보건소는 최근 충남 홍성에서 20대 외국인 남자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로 사망한 가운데 주민에게 야외활동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

군 보건소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야생진드기로 인한 SFTS 질환 감염 예방교육과 홍보를 위해 각 읍면 마을회관이나 보건진료소를 돌며 방송과 병행해 포스터와 리플릿을 나눠주는 등 예방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로 매개되는 감염병으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4월부터 11월에 대부분 발생하고,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013년 이후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까지 169명이 감염되었고 그 중 19명이 사망했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예방을 위해선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로 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 읍면으로 나눠준 기피제를 늘 사용하고,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즉시 목욕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최창훈 군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뒤 2주 안에 38-40도의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담당/괴산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 830-2352)